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5(현지 시간) 모두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실적 부진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으로 하락하던 시장은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 등의 급등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블로그 글에서는 뉴욕증시의 상승 요인, 주요 종목들의 주가 변동, 미국 경제 지표 및 국채 금리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 상승 마감

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17.24포인트(0.71%) 상승한 44,873.2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또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3.60포인트(0.39%) 오른 6,061.48을 기록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38.31포인트(0.19%) 상승한 19,692.3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AI 주도주의 상승과 주요 종목 동향

이번 지수 상승의 주도적인 역할은 인공지능(AI) 관련 주식들이 맡았습니다. 엔비디아는 5.35%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 또한 7.99% 상승했는데, 이는 엔비디아의 최신 인공지능 칩인 블랙웰을 탑재한 AI 데이터 센터 시스템을 공개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따른 것입니다.

 

반면, 알파벳은 실망스러운 클라우드 매출 발표로 주가가 6.94% 급락했습니다. AMD 역시 데이터센터 매출이 기대에 못 미쳐 6.27% 약세를 보였습니다. 애플은 중국이 앱스토어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에 0.14%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관세 위협과 시장 변동성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주목하면서도 변동성이 증가한 시장을 지켜보았습니다. 알파벳의 실적 부진과 함께 중국 및 유럽연합(EU)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대응하는 카드를 준비하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되었습니다. 그러나 엔비디아 등 일부 기술주의 급등에 힘입어 시장은 상승세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경제 지표 및 국채 금리 하락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해 12월 무역수지 적자는 984억 달러로 2 9개월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월 대비 24.7% 증가한 수치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수입을 늘린 결과로 분석됩니다. 또한, 달러 강세로 인해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수입품 소비가 늘어난 것도 무역 적자 확대의 주요 원인입니다.

 

민간 고용 증가도 긍정적이었습니다. 미국 민간 노동시장 조사업체 ADP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 미국의 민간 부문 비농업 신규 고용은 183,000건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2(176,000)과 시장 예상치(148,000)를 모두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연방기금금리와 달러 인덱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3월까지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은 16.5% 수준으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또한, 달러 인덱스는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0.34% 하락한 107.46을 기록했습니다.

 

국채 금리 변동

국채 금리는 내리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8bp 하락한 4.42%를 기록했으며,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2bp 하락한 4.18%를 기록 중입니다. 이는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한 결과로, 특히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발행 계획이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는 발표가 주요 요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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