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종로 모처에서 치킨집을 하고 있는 내 친구에게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친구녀석의 말로는 친구가 군대에 있을 때 직접 겪은 실화라고 하던데… 약간 좀 황당한 일이라서 믿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실화가 아니라는 법도 없으니 일단 재미를 위해서라도 믿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친구녀석이 군생활 막바지의 거의 말년직전의 병장 시기였다고 합니다.
이 녀석이 보초를 서기 위하여 군대 쫄다구와 산속을 걸어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쫄다구 녀석이 소변이 마렵다고 하면서 자신의 거시기를 꺼내고 소변을 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참 시원하게 소변을 보고 있던 순간…
어디선가 뱀이 한마리가 나타서 쫄다구의 소변 줄기 옆을 지나가더랍니다.
이때 장난기가 발동한 이 쫄다구 녀석이 소변을 보면서 그 뱀에게 자신의 소변줄기를 퍼부었고…
순간적으로 쏟아지는 어마어마한 양의 소변에 놀란 뱀은 갑자기 뛰어올라 그 쫄다구의 거시기를 꽉 물어버렸답니다.
쫄따구도 갑자기 일어난 엄청난 사건에 놀라며 자신의 거시기를 물고 있는 뱀을 막 흔들었고, 여러 번 필사적으로 거시기를 흔들어 댄 덕분에 겨우 뱀을 떼어내는데 성공을 했다고 합니다.
쫄다구는 뱀을 떼어내는 데는 성공을 했지만… …
갑자기 뱀이 독사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고 뱀에 독이 있다면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였는지 갑자기 비명을 질러댔다고 합니다.
으악! "김병장님! 저 뱀에 물렸습니다! 으아악!
"나도 알아 임마! 그래서 어떻하라구?" “왜 소리를 지르고 지랄이야?”
"김병장님 빨아 주십시요. 응급처치를 하려면 독을 빨아내야 합니다. 안그럼 전 죽습니다."
이러더랍니다.
거시기를 뱀에 물렸는데 빨아달라면 상처가 있는 거시기를 빨아 달란 이야기밖에 안되는 거지요.
이렇게 난감할 수가 있을 까요? 남자끼리, 그것도 거시기를 엄청 고민을 하던 친구녀석은 드디어 결심을 하고 쫄다구 녀석에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친구녀석으로서도 어찌할 수 없는 선택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냥 죽어! 씹새야"
"으악 김병장님, 사람 하나 살린다 생각하시고, 제발 한번만 빨아주세요. 저 죽습니다.
제발 빨아주세요... 딱 한번만 빨아주세요"
그래도 친구 녀석은 끝까지 거부를 했답니다.
불쌍한 쫄다구는 어쩔수 없이 혼자서 스스로 자신의 거시기를 빨려고 몸부림 치다가 발악을 하였고, 결국에 포기를 하고 둘이서 가던 길을 가게 되었답니다.
한참을 둘이 걸어 가다가 그 쫄다구 녀석이 진지하게 한마디 하더랍니다.
“저… … 김병장님, 저 한번만 빨아 주시면 안됩니까?”
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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