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친구를 사귀는 데에도 돈을 내야만 하고 이를 악용한 브로커까지 등장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08081901070827150002)가 보도되었다.
그동안 영어학습과 관련하여 많은 사회적문제점과 이슈가 있었지만외국인 친구를 소개하는 브로커의 등장은돈벌이에 영악한 세상 사람들의 뛰어난 재간에 세삼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한다.
친구라는 것이 무엇인가? 아무 조건 없는우정을 바탕으로 맺어진 사이가 바로 친구이고, 물론 국경과 언어도 초월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판단해보면 이는 외국인 친구라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영어나 다른 외국어를 배우기 위하여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이고, 혹자는 이러한 방법이 가장 빨리 외국어를 습득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추천하기도 한다.
물론 과거에 순수했던 한국 사람과 호기심 또는 한국 문화를 배우고 싶어하던 외국인들의 쌍방 순수한 욕구 등이 우정으로 발전하면서 내, 외국인의 구별 없이순수한 교류가 이루어지던 때에는 이러한 방법이 서로의 언어적 교류를 통한 소통이라는 점에서 가장 바람직한 언어 학습의 방법이었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영어를 배운다는 목적으로 기꺼이 비용 지불을 감수하면서 친구를 사귀는 작금의 현실에 비추어 볼때 그것은 우정을 바탕으로 친구를 사귀는 것이 아니라우정이라는 이름 또는 친구라는 허울을 핑계로개인교습을 받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나라 사람들에 대한 외국인들의 인식은 영어를 위해서는 어떠한 비용도 기꺼이 지불하며, 어떠한 희생도 감수한다는 것이다.하물며 이런 상황에서 우정이라고 예외가 될 수 있으랴!
만일 당신이 어떤 친구외 우연히든 소개로든 만나서 우정을 쌓고 있다고 생각해 보자! 그런데. 후에 알고 보니 당신과 우정을 쌓고 있던 친구가 예를 들어 당신의 돈, 당신의 배경 또는 당신을 이용하여 뭔가 이득을 얻으려는 목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금품을 지불하면서 당신과의 의도적인 만남을 추진한 것을 알게되었다면 당신의 기분은 어떨지 궁금해진다.
우리 모두는 영어만아는 사람이 아니라 영어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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