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지중지 20년간 피워오던 담배를 끊은지 일주일이 지났다.


원래 끊고 싶은 마음도 별로 없었고, 끊어야 하는 절박함도 느끼지 못하였던 탓에 일주일이라는 긴 기간동안 금연하고 있는 나 자신이 신기하기까지 하다.


우연히 가게된 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 금연교육 및 각종 책자, 금연보조제 등을 지급받고 평소의 생활태도 및 행동과 달리 너무나도 순진하게 세뇌를 당하고 금연까지 하게된 나 자신이 정말 신기할 따름이다.

위에 보이는 쌍무지개와도 같이금연은 나는 물론 우리 가족의 미래의 희망임이 분명할 것이다.

위 사진은 나태한 인간들의 정신무장을 위하여 보건소에서 배포하는 "금연도우미"라는 책자이다.


처음에는 금연교육 받고나서 담배하나 피고 금연과 관련된 안좋은 추억들을 가슴에서 지워버리고 담배와 함께 조금 더 오랜 시간을 동고동락할 생각이었는데, 아마도 위 책자를 읽어보면서 마음이 많이 흔들렸음에 틀림 없다.


혹시라도 금연을 해 보실 의향이 있으신 분은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하셔서 위 책자를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금연을 위한 보건소의 또 하나의 무기는 바로 금연패치와 니코틴 껌이다.

패치는 각 흡연 습관, 흡연량 등에 따라 적당한 것이 지급되고, 패치 외에 캔디와 껌 중에 하나를 선택하여 받을 수 있는대 나는 그래도 씹는 맛이 있어야 할 것 같이서 껌을 선택했다.

맛은 거의 아무 맛도 없다고 생각하면 되고, 앂을 때 약간 이상한 맛과 먼지 비슷하게 목을 괴롭히는 작용이 있다.

1개를 다 씹으면 너무 작용이 강하다고 해서 4등분해서 하나씩 씹고 있는데, 맛이 없어서 그런지 하루에 하나를 다 먹지 않고 버티고 있다.


금연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이 지압봉이다.

흡연은 일종의 중독이자 습관이므로 금연을 하면 손이 심심하다는 것이다.

나도 처음에는 이런 것이 뭔 도움이 되겠느냐는 의문이 있었지만 의외로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보건소 금연 프로그램은 6주 과정이라고 한다.

첫날 교육을 받았으므로 다음주 부터는 하루 방문하여 패치 및 껌을 지급받고 금연에 대한 상담을 하고 오면 된다.


지금까지는 생각보다 수월하게 금연이 지속되고 있다.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꼭 금연에 성공할 것이다.


이 글을 보신 분들께서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모두 금연하세요.

금연에 어려움이 있으신 분은 제 경험을 토대로 고충 상담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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