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2025년 2월 10일~14일, 미 동부시간) 뉴욕 주식시장은 매우 중요한 경제 지표와 주요 인사들의 발언으로 요동칠 전망입니다. 특히,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경제의 인플레이션 현황을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로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1월 고용보고서는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탄탄함을 보여주었습니다. 1월 시간당 평균 임금이 전달보다 0.5%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인 0.3%를 상회했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할 만한 요소로 작용하였으며, 미시간대의 2월 소비자 설문조사에서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4.3%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긴장감이 가득한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은 오는 12일 발표될 1월 CPI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시장 전망치는 지난해 12월(0.4%)보다 둔화된 0.3% 상승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CPI 외에도 이번 주는 다양한 경제 지표와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어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월요일과 화요일(2월 10일, 11일):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 가능성
첫날에는 큰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않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reciprocal tariffs) 발표 가능성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월요일(10일)이나 화요일(11일)에 상호 관세에 대해 회의 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급락하게 만든 요인이 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는 미국으로 들어오는 수입품에 대해 수출국이 미국산에 부과하는 관세율만큼 세금을 매기겠다는 것입니다.
화요일(2월 11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증언
11일에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인 제롬 파월의 의회(상원) 증언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12일에도 의회(하원)에서 증언할 예정입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미국 국채 시장과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파월 의장의 한마디 한마디는 미국 경제의 향후 방향성을 암시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이벤트입니다.
같은 날 연준 고위 관계자들도 다수의 발언을 할 예정입니다. 베스 해맥 클리브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미셸 보먼 연준 이사가 공개석상에 오를 예정입니다. 이들의 발언 역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수요일(2월 12일): 1월 CPI 발표와 주요 인사들의 발언
12일에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과 시장 전문가들이 주목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또한,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발언도 예정되어 있어 그들의 코멘트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목요일(2월 13일):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실업수당 청구 건수
13일에는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기업들 사이의 거래에서 물가 변동을 반영하며, 이는 소비자물가지수와 함께 중요한 인플레이션 지표로 작용합니다. 또한, 일주일 간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 발표는 노동시장의 현재 상태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이날 공개석상에서 발언할 예정입니다.
금요일(2월 14일): 1월 소매판매와 기타 경제 지표
마지막 거래일인 14일에는 1월 소매판매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는 연준이 주시하는 중요한 소비 지표입니다. 소매판매는 경제 전반의 소비 경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는 핵심 지표로, 전체 경제 활동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의 변동을 반영합니다. 또한, 미국의 1월 산업생산, 소매 재고(자동차 제외), 기업 재고 등의 발표도 주목할 만한 이벤트입니다.
글로벌 경제 이벤트와 기업 실적 발표
미국 외에서도 중요한 경제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13일에는 독일 1월 CPI 확정치와 영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11일에는 앤드류 베일리 잉글랜드 은행(BOE) 총재의 발언도 있습니다.
기업 실적 발표도 이번 주 주요 이벤트입니다. 코카콜라(11일), 시스코(12일), 에어비앤비, 코인베이스, 유니레버 및 바클레이즈(13일), 모더나(14일)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보에 기반한 투자 전략 필요
이번 주 뉴욕 증시는 다양한 경제 지표와 주요 인사들의 발언으로 큰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제롬 파월의 증언이 시장에 미칠 영향력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신중한 전략을 세우고 시장의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입니다. 정보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통해 성공적인 투자를 이끌어내야 하는 이번 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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