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성궤양은 마치 피부에 생기는 상처와 비슷하게, 소화기관 내부에 발생하는 궤양을 의미합니다.
주로 위에 생기는 위궤양과 십이지장에 발생하는 십이지장궤양을 포함하며, 위와 소장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리 몸의 소화기관은 내부가 위산 등 강한 산성 환경에 노출되어 있어 제대로 보호되지 않으면 손상되기 쉽습니다.
소화성궤양은 이러한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며,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재발하거나 더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소화성궤양의 주요 원인
소화성궤양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입니다.
이 세균은 위 점막에 붙어 염증을 일으키며, 위 점막의 보호 기능을 약화시켜 위산에 대한 저항력을 떨어뜨립니다.
결과적으로 위산이 위벽을 손상시키면서 궤양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 다른 중요한 원인으로는 진통소염제의 장기적인 사용이 꼽힙니다. 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는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지만, 위 점막을 보호하는 프로스타글란딘 생성을 줄여 위벽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 인구의 증가와 함께 이러한 진통소염제 사용으로 인해 궤양이 발생하는 사례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소화성궤양의 증상과 진단
소화성궤양의 증상은 사람마다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상복부 통증은 가장 흔한 증상으로 서서히 나타나며, 속쓰림이나 쓰라림 같은 느낌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또한 메스꺼움, 구토, 복부 팽만감, 체중 감소와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령자나 당뇨병 환자의 경우, 통증 없이 증상이 없거나 미미하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환자의 병력과 신체 검사, 혈청 검사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합니다. 가장 정확한 진단 방법은 상부 위장관 내시경 검사(위내시경)입니다.
특히 한국처럼 위암 발병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위궤양이 발견될 경우 조직 검사를 통해 위암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와 함께 헬리코박터균 감염 여부를 검사하여 이에 따른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치료 방법, 원인을 제거하고 증상을 다스리기
소화성궤양 치료의 핵심은 궤양을 일으킨 원인을 제거하는 데 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이 원인일 경우, 고용량 항생제와 위산분비억제제를 병용하여 세균을 제거하는 제균 치료를 시행합니다.
이 과정에서 항생제와 위산분비억제제는 정해진 기간 동안 철저히 복용해야 재발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진통소염제가 원인이라면 가능한 한 약물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다만, 약물 사용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위산분비억제제와 병용하여 위의 방어력을 강화하거나 위 점막 보호 기능이 있는 대체 약물로 변경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라는 신약이 개발되어 기존 위산분비억제제보다 더욱 빠르고 강력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 약물은 궤양 치료 속도를 높이고 환자의 불편감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소화성궤양 관리와 재발 방지
소화성궤양은 치료 후에도 원인을 제대로 해결하지 않으면 재발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헬리코박터균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으면 증상이 좋아진 것처럼 보여도 궤양이 다시 발생할 위험이 큽니다.
따라서 항생제와 위산분비억제제를 정해진 일정에 따라 끝까지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통소염제의 남용 역시 재발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궤양 병력이 있거나 고령인 환자, 항응고제 또는 스테로이드를 복용 중인 환자는 진통소염제를 사용할 경우 반드시 위산분비억제제를 함께 복용해야 궤양 재발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여러 병원을 다니며 진통소염제를 중복 복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이러한 약물 오남용 역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고령 환자들은 이러한 약물로 인해 궤양 발생률이 증가하고, 심각한 합병증인 위·십이지장 출혈로 이어질 수 있으니 본인이 복용하는 약의 종류와 용량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화성궤양 예방과 올바른 생활 습관
소화성궤양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을 막기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좋으며,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과 식수의 청결을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진통소염제 사용 시 전문의와 상의하여 사용 필요성과 적절한 대처 방안을 확인하고, 장기간 복용이 필요한 경우 위 보호제를 병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흡연과 과도한 음주도 위 점막 손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이므로 이를 줄이는 것이 궤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꾸준한 건강관리와 증상에 대한 관심이 소화성궤양의 예방과 재발 방지의 가장 중요한 열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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